[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재규어 랜드로버가 5일 출시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F-TYPE)을 내년 3월까지 총 1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공식 출시 전 30여대가 사전 예약된 상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고위관계자는 이날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F타입 공식 출시행사에서 "30대가 사전 예약되며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내년 3월까지 총 100대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사전예약이 없는 세그먼트임을 감안할 때 반응이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세계 5위 시장인 한국시장에 보다 많은 차량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최근 호주에서 열린 임원 회의에 참석해 한국 시장에 물량을 더 달라고 요청하고 왔다"며 "한국은 전 세계 재규어 랜드로버 시장 중 가장 급성장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출시한 F타입과 관련 "감성적인 차"라며 "럭셔리한 인테리어, 퍼포먼스뿐 아니라 경량화 기술까지 모든 것을 갖춘 차"라고 호평했다.
국내 출시하는 F-TYPE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F타입과 F타입 S는 3.0ℓ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340마력, 최대 토크 45.9㎏.m과 380마력, 최대토크 46.9㎏.m을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인 'F타입 V8 S'는 5.0ℓ 수퍼차저 V8엔진을 장착해 495마력, 최대토크 63.8kg.m이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F타입은 1억400만원부터 F타입 S가 1억2000만원, F타입 V8 S 모델이 1억6000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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