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성범죄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성폭력범죄 예방 및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지역 성폭력범죄 발생현황은 총 588건이며 이중 휴가철인 8월에만 전체의 12.2%에 해당하는 7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피해자별 연령분포는 16~20세가 전체의 20%, 21~30세 19%로 나타났다.
또 심야인 0시부터 오전 4시 및 오후 10시부터 자정 시간대의 발생률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은 여름휴가철 인파가 집중되는 해수욕장 등지에서 몰카·강제추행 등 성폭력범죄 예방·검거 및 피서철 현관문·창문잠금 등 방범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전남경찰은 ▲심야시간 혼자 귀가하는 일을 삼갈 것 ▲지하주차장 등 외진 곳에 주차하지 말 것 ▲빌라·원룸 등 저층에 거주하는 경우 모든 창문을 잠글 것 ▲늦은 시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 것을 주의할 것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국번없이 117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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