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KOTRA)가 함께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11개국 17곳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 중 6곳(베이징ㆍ도쿄ㆍ두바이ㆍ로스앤젤레스ㆍ멕시코시티ㆍ프랑크푸르트)의 운영이 이달부터 코트라에서 중진공으로 넘어간다.
국내 수출지원 업무는 중진공, 해외지원은 코트라로 이원화됐던 구조에서 협업체제로 전환한 것. 지난 1999년 중진공이 도입한 수출인큐베이터 제도는 지난 2008년 MB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해외지원 사업부문이 코트라로 이관됐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여러 기관으로 분산된 수출지원 업무를 효율화하자는 논의가 관련부처 간에 진행되면서 중소기업 지원에 전문성을 가진 중진공에 힘이 실리게 됐다. 최근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무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로 일원화되는 등 기관간 칸막이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진공은 국내 지원을 많이 해 중소기업에 대한 노하우가 많고 코트라는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다"며 "업무가 수출지원센터로 통합되면서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한 지붕 아래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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