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가뭄지역,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인해 분양단지 큰 인기
▶ 최근과 같은 여름철 비수기에도 잠재 수요층 두터워 경쟁력 발휘
최근 장기간 아파트 공급 가뭄이 뚜렷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업체들이 단비와 같은 물량들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아파트 공급이 끊긴 지역의 경우 분양단지가 더욱 경쟁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아파트 수급 불균형 현상이 두드러져, 신규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큰 수요층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 지역 내에 기존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점도 신규 단지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러한 공급 가뭄지역의 분양 단지는 최근과 같은 여름철 비수기에도 꾸준히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기본적으로 지역민들을 토대로 한 잠재 수요층이 풍부한 만큼, 공급이 많이 이뤄진 지역과 비교해 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당수 건설업체들의 경우 청약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 지역을 틈새시장으로 삼고 적극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주택 공급이 3년 이상 공백기를 나타내는 지역의 경우, 매물 부족에 따른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기 마련이다"라면서 "특히 이러한 지역은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대체로 전세난을 겪는 경우가 많아, 분양 단지가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이들 대기 전세입자들까지 수요층으로 유인하기도 쉽다"고 전했다.
그 중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위치한 'DMC가재울4구역'을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DMC가재울4구역' 이창엽 분양소장은 “뉴타운내 4년만에 공급되는 물량인데다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로 뉴타운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분양가는 새 집임에도 저렴하고 계약조건도 초기 부담을 확 낮춘 덕분에 분양 전임에도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DMC가재울4구역’은 가재울뉴타운 내에서 모처럼 4년만에 공급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인근에 위치해 이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에 있어 마포, 여의도, 종로 일대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차량으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성산대교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양도세 5년간 감면 혜택을 받는 전용 84㎡ 또는 6억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500만원대로 2009년 공급된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3구역)'보다 약 3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금을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DMC가재울4구역’의 견본주택은 현장 근처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에 문을 연다. 입주는 오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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