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부지방에서는 지루한 장마가, 남부지방에서는 열대야와 폭염이 발생했던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3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3도로, 평년 24.5도보다 1.8도 높았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열대야와 폭염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주도의 열대야 일수는 26.5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남부지방 역시 8.7일을 기록해 1973년 이후 세번째로 많았다.
강수량은 302.0mm로 평년(289.7mm)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달 중부지방의 강수일수는 21.2일로 1973년 이후 3번째로 많았고, 제주도는 4일에 불과해 197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 북측으로 상층기압골이 자주 지나가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돼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자주 내리게 됐다.
기상청은 "장마가 중부지방은 6월17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6월18일에 시작해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