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나흘 만에 나선 선발 출장 경기에서 무안타에 머물렀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다. 온전하지 않은 왼 발목 탓에 좌익수로 자리를 옮겨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285에서 0.283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딘슨 볼케스 공략에서 시종일관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초구로 날아든 시속 93마일의 싱커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3회 시속 94마일의 같은 공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2구째 시속 92마일의 패스트볼을 쳤으나 평범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판단, 7회 공격에서 추신수를 제외하고 대타로 크리스 헤이시를 기용했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가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5안타를 때리는데 머물며 2-4로 졌다. 맥스 베네블 SK 코치의 아들 윌 베나블은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샌디에이고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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