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포츠 전문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독점 방송권을 2017년까지 연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의 독점 방송권을 확보했던 MBC 스포츠플러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측과의 계약을 추가로 연장했다. 방송국 측은 “계약이 연장된 만큼 재미와 정보를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약 연장은 최근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맹활약에서 비롯된다. 특히 류현진은 데뷔 첫 해 팀 선발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 등판 때마다 대중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30일까지 20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9승 3패 평균자책점 3.14다. 빅리그 9년차인 추신수도 103경기에서 타율 0.285 14홈런 33타점 12도루 출루율 0.421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둘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지난 28일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중계방송 시청률은 MBC가 12.3%, MBC 스포츠플러스가 2.98%를 남긴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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