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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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 게시물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흔 넘어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진이 게재됐다.
'아들'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어머니는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 사주고.. 다른데 마음 쓰느라 너를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고 썼다. 이어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또 이 말 밖에 줄 것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써내려간 솔직한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짧은 시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한국 어머니들의 애환과 애잔함이 스며있다"고 감상평을 적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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