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카스`의 색다른 재미가 온다.. `빅시티` 들여다보니

기존 맵의 약 50배 규모에서 60명 동시 전투, 탈 것으로 스릴감 더해

[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게임업체 넥슨이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과 제휴를 맺고 자체개발중인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의 메인 콘텐츠인 `빅 시티(Big Ciyt)`가 국내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25일 오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빅 시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회를 갖고 `빅시티`의 세부내용과 서비스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빅시티`는 맵이 넓어지고 임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해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매우 광범위해진 게 특징이다.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빅시티` 시범 플레이에선 유저가 좁은 골목길을 이용해 게릴라전을 펼치고, 건물의 옥상 위에서 다른 건물로 이어진 경로를 활용해 적진에 침투한다. 도시 배경의 맵은 최대 60명 인원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을 자랑, 이는 기존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일반적인 맵의 약 50배 규모란게 넥슨 측 설명이다. 제작진은 "게임 속 랜드마크를 건설하기 위해 교보타워 등 실제 건물의 디자인을 착안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빅시티에 입장한 유저는 기본적으로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시스트`두 진영으로 나누고 `글로벌 퀘스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얻은 포인트는 캐릭터의 스킬을 성장시키는데 사용가능하다. 특히 `빅시티`에선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 최초로 자동차와 선반 등 다양한 종류의 `탈 것`이 등장, 유저는 이를 활용해 맵을 보다 빠르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폭파`와 `구출`과 같은 오리지널 미션 외에도 차량 파괴와 탈취 등 이색적인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넥슨에 따르면 `빅시티`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의 `카운트다운 베타 서비스`에 첫 적용된다. `카운트다운 베타 서비스`는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내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매일 5000장씩 입장권을 제공해 이를 획득한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 다만 넥슨 가맹 PC방에선 입장권 없이도 접속이 가능하다.

빅시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오후 8시부터 10시 특정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고, `오리지널`과 `데스매치`등의 모드는 제한 없이 24시간 동안 플레이 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 기간동안의 유저 기록은 정식 서비스 후에도 유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의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예정규 실장은 "빅시티는 콘텐츠 특성상 유저의 플레이 방식과 형태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과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라며 "빅시티에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한 신선하고 다양한 오브젝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