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서울시-IBK기업은행, 31일 서울시청서 업무협약…‘국민행복기술구현 프로젝트’ 가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만들고 창업사업아이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허청, 서울시, IBK기업은행이 손잡는다. 특히 이들 기관은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공모전’ 등 관련행사를 열어 국민행복기술이 꽃을 피울 수 있게 돕는다.
특허청은 31일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김영민 특허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지식재산기반 창업, 사업화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국민행복기술 구현-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국민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이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마련한 ‘창조경제 실천계획’의 하나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손발을 맞추는 첫 모델사례로 꼽힌다.
공모전은 일정기준을 거친 아이디어에 전문가 컨소시엄그룹의 도움을 접목시켜 ‘강한 특허’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일반국민들의 경우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과 연결, 발전시키기 어려워 그대로 묻혀버리는 일이 많은 데 착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기술적인 구체성이 떨어지더라도 마케팅관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아이디어는 제품화될 수 있게 기술적 고도화과정을 도와준다.
‘속이 빈 가벼운 젓가락’, ‘구부러지는 빨대’ 등 개념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변리사, 마켓디렉터, 기술전문가, 시제품제작사 관계자들로 이뤄진 전문가그룹이 기술을 융복합해 강한 특허로 권리화해준다.
이 공모전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라도 특허권을 받아 기술이전, 위탁생산판매 등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창업도 할 수 있다.
창업희망자에겐 시제품(금형)제작, 성능테스트를 도와주고 서울시, IBK기업은행이 창업공간 및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학생부문의 경우 서울지역 초, 중, 고교에 다니는 사람이면 되고 일반부문은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직장인 등 서울시민(어른)이다. 서울지역 대학, 대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휴학생도 된다. 창업 3년 이내(사업자등록증 기준)의 서울지역 기업도 일반부문에 참가할 수 있고 팀일 땐 3명까지 공모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제한 없으며 오는 8월19일까지 행사홈페이지(www.idea-seoul.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27)나 서울지식재산센터(☏02-380-3633)로 물어보면 된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MOU 및 공모전을 시작으로 서울시,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지식재산분야 전반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다른 지자체와도 손잡고 아이디어 찾기,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 만들기로 창업분위기를 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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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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