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부터 KT의 영업정지가 시작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경쟁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이통3사 임원에게 사전 경고를 했다.
지난 26일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대외협력과 마케팅 담당 임원을 모두 불러 "KT 영업정지 기간에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며 경고했다.
전영만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올해 초 영업정지 때에도 보조금 과열 현상이 심했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다가 과열 조짐이 보이는즉시 경고를 내릴 것이며, 정도가 심하면 다시 시장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 휴대전화 보조금 과열경쟁을 주도한 사업자로 조사돼 지난 18일 단독 영업정지라는 '본보기 처벌'을 받았다.
이번 KT의 단독 영업정지 기간에도 가입자 이탈을 막으려는 KT에서 가입자를 빼오려는 경쟁사들 사이에서 보조금 경쟁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KT는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기기변경 가입자들은 모집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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