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6월 광공업생산이 한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광공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석유정제와 기계장비 관련 업종이 각각 전월대비 9.4%, 4.9% 증가하면서 광공업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및 부품은 3.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0.1%감소했고, 공공행정지수도 전달에 비해 5.6% 줄었다. 이 영향으로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을 모두 포함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6월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의 판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9.1%), 무점포소매(8.4%), 대형마트(5.3%), 백화점(4.3%) 등 대부분의 업태에서 판매가 늘어났다.
투자는 두달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달에 비해 4.5% 증가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순환지수도 전달에 비해 올랐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0.5포인트 오른 모습을 보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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