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육상 100m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 대회 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1라운드다. 9초85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마이클 로저스(미국, 9초98), 네스타 카터(자메이카, 9초99)를 차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올 시즌 볼트의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21일 자메이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9초94를 0.09초 앞당겼다. 스타트에서 0.175초로 카터(0.155초), 로저스(0.161초)에 뒤처졌으나, 특유 폭발적인 스퍼트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올림픽 3관왕(100m, 200m, 400m)을 이룬 볼트는 “1년 만에 트랙을 다시 밟아 긴장되고 떨렸다. 가득 찬 관중의 에너지에 매료당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타트가 여전히 고민이지만 코치가 해결법을 찾아줄 것이라 믿는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볼트는 8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3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참여하는 트랙은 이번에도 100m, 200m, 400m 계주 세 종목이 유력하다. 대회 3관왕은 물론 기록 경신을 내다본다. 볼트는 지난 6일 파리 생드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클라이맥스가 될 세계선수권에서 전 세계는 큰 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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