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6언더파 56타?"
미국의 25세 남성 골퍼가 파72 코스에서 기록한 믿기지 않는 스코어다.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제시 매시가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글렌메리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4개를 묶어 16언더파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스턴 켄터키대에 다닐 때 골프선수로 활약했고, 올해 US오픈 지역 예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지금은 지역 소규모 투어를 뛰고 있다.
이 골프장 헤드프로인 잭 리지는 "처음엔 당연히 믿지 못했다"며 "함께 경기를 한 동반 플레이어들의 증언까지 듣고 나서야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아는 바로는 55타를 친 경우도 몇 차례 있다고 들었지만 파70이나71 코스에서 나온 것"이라며 "파72 코스에서 56타는 처음이기 때문에 기네스북에 올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시는 이날 5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브 샷이 나무쪽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1벌타를 받았지만 파를 지키는 등 행운도 따랐다. "18번홀 퍼팅을 할 때 '이건 정말 아무도 못 믿겠다'고 생각했다"는 매시는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환호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나온 59타가 최소타 기록이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는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58타를 친 적이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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