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옥수수, 각종 야생화 등 다양한 볼거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대한전선 이전 부지에 조성된 1만5000㎡ 넓이의 친환경 주말농장인 ‘한내텃밭’에는 지난 4월 조성된 약 1.2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내린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둘레길 주변은 농작물과 때이른 코스모스, 옥수수, 각종 야생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표주박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텃밭에서 시작되는 둘레길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을 지나 이름 모를 야생화 속을 걷다보면 몸과 마음의 피로가 절로 풀린다.
시골 정취를 풍기는 둘레길을 걷다 힘들면 곳곳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이웃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쉴 수도 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가족단위나 이웃끼리 도시락을 싸와 텃밭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후에 농작물 관리를 하거나 둘레길을 도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한내텃밭에 마련된 둘레길의 흙길을 밟으며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금천구 마을공동체담당관(☎2627-1885~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