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 득점 기쁨 함께 나누는 KGC인삼공사";$txt="KGC인삼공사 배구단[사진=정재훈 기자]";$size="540,370,0";$no="201301291805331055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팀 KGC인삼공사가 컵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3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6-25 15-12)로 물리쳤다. 도로공사가 2패로 예선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도 누렸다. 이연주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9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최수빈(19점)과 백목화(13점)도 고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기선 제압은 인삼공사의 몫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린 상대를 몰아붙이며 줄곧 리드를 지켰다. 위기는 1세트 중반 찾아왔다. 도로공사가 15-21에서 김미연의 서브에이스 3개 포함 내리 5점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1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인삼공사는 이후 상대 서브 범실과 백목화의 속공으로 다시 승기를 잡은 뒤 유미라의 서브득점으로 간신히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양상이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전열을 정비한 도로공사가 안정된 수비와 목적타 서브를 앞세워 크게 앞서나갔다. 17-13에서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상승세를 탄 선수단은 이후 5점차 이상 격차를 유지한 끝에 손쉽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선 인삼공사의 저력이 돋보였다. 이연주가 블로킹(2개)과 서브에이스(1개)를 묶어 7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하준임과 김선영이 높이로 상대를 앞도하며 4세트를 따내 기어이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5-8까지 뒤져 패색이 짙던 인삼공사는 이연주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1-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끈질긴 수비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도로공사는 이미 1패를 안고 싸워 부담이 많았지만 우리 팀은 편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열심히 훈련한 효과가 드러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은 "세트마다 선수들이 기복이 심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며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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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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