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시원한 물과 함께 여름철 별미 된장물회가 군침 도네 "
"장흥 토요시장에 가면 고향의 훈훈한 정 듬뿍 맛볼 수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알뜰 피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물놀이도 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5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며 알뜰한 피서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물놀이', 자연의 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행복한 숲',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을 모토로 하여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린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늘고 있다.
제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그 짜임새가 탄탄하다. 특히 올해는 그늘막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대 설치되며, 각종 부스 배치 최적화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관광객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들을 개선하는 등 프로그램면에서도 더욱 풍성해졌다.
26일 시작하는 날 합수식은 국내 유명 작가의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물'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New Wave' 영상은 무대 LED 전광판과 객석 대형 천막을 이용하여 표출된다.
파도가 넘어오는 순간을 포착한 형상이 무대와 객석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대중들이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처음 선보인 ‘지상최대 물싸움’은 그 인기를 반영하여 4회로 확대 운영되며 축제 기간 중 토, 일, 화, 목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편을 갈라 물대포, 물총, 물바가지 등을 쏘고 던지면서 벌이는 물싸움 난장인 ‘지상 최대 물싸움’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피서객과 진행요원 구별 없이 모두 함께 한바탕 대결이 펼쳐지고 다양한 복장을 한 퍼포머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천연 약초 힐링 풀’은 편백, 표고버섯, 헛개, 석창포 등 6개의 힐링 천연성분이 들어간 색색의 풀로 구성되어 각각의 탕을 오가다 보면 천연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맨손으로 물고기잡기’는 한 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27일일부터 6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의 민물고기를 잡는 재미로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도 마련 물 미끄럼틀 ‘슈퍼 슬라이드’는 강물 위에 설치된 높이 14m, 길이 50m의 대형 슬라이드를 타고 물 속으로 질주하는 놀이기구이며 뗏목, 오리보트,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카누 등 탈 것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식혀줄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장흥 탐진강변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장흥은 먹거로도 다양하다. 산과 들 바다가 주는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여름에는 보양 음식으로 명성이 높은 장어(하모) 샤부샤부와 ‘한우’,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채취한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장흥삼합’을 별미 중의 별미로 꼽는다.
장흥에 오면 ‘정남진 토요시장’에 꼭 한번 들러봐야 한다. 전국 최초의 주말시장인 토요시장에서는 낙지 바지락 주꾸미 전어 등의 싱싱한 해산물도 일품이지만 고향의 훈훈한 정을 듬뿍 맛볼 수 있는 다는 것이다.
장흥삼합은 ‘만나숯불갈비’(061-864-1818), ‘탐마루’(061-862-8292)가 유명하다.
특히 장흥에 가면 여름철 별미 된장물회는 꼭 먹어야 한다는 것.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약간 시큼하게 익은 열무김치와 된장, 매실과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내놓는다. 군청앞 ‘싱싱회 마을’(061-863-8555)이 으뜸이라고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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