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환경설계 '셉테드'(CPTED) 가이드라인 최근 완료…수원 매산동 등 8개지역 시범실시
$pos="L";$title="";$txt="";$size="207,227,0";$no="20130723075622317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디자인을 통한 환경 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했다.
셉테드 디자인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 칙칙한 담장 색깔, 관리되지 않은 공터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디자인을 통해 개선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기법이다.
도는 셉테드 가이드라인을 도내 구도심 정비 시범사업 등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시흥 은행동 ▲수원 매산동 ▲남양주 금곡동 ▲평택 신장동 ▲팽성읍 안정리 ▲시흥 거모동ㆍ은행동 ▲의왕 이동 등이다. 도는 농어촌건축디자인시범사업 대상지에도 셉테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주변에 상존하는 위협요소를 제거해 범죄 심리를 차단할 수 있는 범죄예방 표준가이드라인, 공간별 디자인매뉴얼, 범죄예방 체크리스트 활용방안 등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좁고 복잡하며 어두운 골목길에 조명을 설치하고, 칙칙한 담벼락에는 밝은 색깔로 도색해 분위기를 바꾼다. 또 방치된 유휴공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휴게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범죄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거주자는 안심하고 범죄심리는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각종 기기의 도입도 권장한다. 골목길 진입구에 골목 내부 상황 정보를 제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안전게이트, 항상 작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점멸식 CCTV, 휴대폰과 컴퓨터로 마을을 보고 지킬 수 있게 한 주민감시형 IP CCTV 등이다.
도는 시군이 관련 조례 등을 마련해 셉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셉테드 매뉴얼이 적용된 곳에는 경기도지사 인증제도인 '안전마을' 현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유한욱 도 디자인담당관은 "신도시 건설 및 대규모 구도심 정비와 재생사업 분야에 범죄예방 시스템 적용을 점차 확대해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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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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