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 11일 개통한 인천 청라∼서울 강서 간선급행버스(BRT)가 20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요금은 광역버스보다 저렴한 성인 22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1000원(카드기준)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BRT는 당초 우려와 달리 작전역(인천 1호선), 화곡역(서울 5호선), 가양역(서울 9호선) 등 3곳의 전철역과 환승체계가 잘 구축된 덕분에 이용객이 개통 이튿날 1021명, 18일에는 1856명으로 증가하는 등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청라∼강서간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가로변 차로와 달리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전일제로 운영된다.
대형승합차(36인승 이상), 사업용 승합차(36인승 미만),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등만 운행할 수 있다.
BRT 전용차로 통행 위반차에 대해서는 승합자동차 6만원, 승용자동차 5만원, 이륜자동차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이용객 설문조사와 함께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와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객 만족도, 운영상 문제점, BRT 운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흡시설 개선, 우선신호 확대, 차량 증차 등 신교통수단으로서의 BRT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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