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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대표 "우리는 바지사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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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대표 "우리는 바지사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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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우리는 바지사장이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협력사 대표 108명은 21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경영자 생존대책위원회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근거없는 불법파견 의혹제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중소기업 대표 80여명은 "중소기업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치권의 개입을 거부한다"며 "일부 정치권 노동계가 제기하는 불법 파견 의혹으로 각종 대리점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 모두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저희들이 불법파견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바지사장, 짝퉁乙 이라는 말로 저희들을 모욕했다"며 "이를 일부 언론이 편파적으로 보도하면서 저희들이 평생을 바쳐 가꾼 회사는 하루아침에 유령회사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불법파견의 증거로 제시된 '원청의 신입사원 채용 대행'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전정만 위원장은 "원청의 신입사원 채용 대행은 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턴소시엄을 잘못 이해한 것이었고 원청의 사원코드 부여는 수리요청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 접속 ID를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력사 직원의 삼성마크 표시 복장착용에 대해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며 이는 노동부의 지침에 위반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노동부의 파견 도급 구별 참고자료를 제시하며 "서비스분야에서 수급업무 수행 시 특정 복장을 착용할 필요가 있어 사용사업주 등이 작업복 등을 지원하는 것은 수행의 특성에 따른 계약조건으로 파견사업주 등의 실체를 부정한다고 보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파견을 주장하는 이들은 00자동차, 00마트, 00일렉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저희 회사도 유사한 형태이고 더 심각한 문제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희는 원하청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도 않고 개인 사업자들이 원청과 직접 계약하는 형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80여명이 넘는 협력사 대표들이 기자회견까지 연 것은 일파만파 확대되는 불법파견 의혹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정만 위원장은 "여느 때보다 바쁜 성수기에 말도 안 되는 의혹과 주장으로 우리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불편 파견, 위장도급에 대한 진실을 국민에게 떳떳하게 밝히기 위해 생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협력사 대표들은 '바지사장 왠 말이냐, 경영권을 인정하라', '거짓의혹 공조하는 정치권은 각성하라'. '근거 없는 의혹제기 이제 그만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다함께 제창하며 불법파견 바지사장의 오명을 벗을 때까지 공동 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논란은 지난달 한 언론사의 보도로 불거졌다. 이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수의 서비스센터에서 의혹들이 제기됐고 논란이 확산되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동안 수시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486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지난 11일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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