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3경기 연속 안타로 산뜻하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후반기 첫 홈경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은 13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을 종전 0.287을 유지했다.
유일한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 만에 나왔다. 앞서 삼진과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2구째 93마일(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크리스 헤이시의 내야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뒤 랜든 필립스의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7번째 득점이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빈 마자로를 맞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5회에만 4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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