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고용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G20 국가의 재무장관과 고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G20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비용효과적(cost-effective)인 고용지원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거시경제를 다루는 재무장관과 고용·노동정책을 다루는 고용장관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인식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회의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G20 공통의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국내에서 발표한 고용률 70%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G20 국가들은 ▲중소·벤처기업 등을 포함한 건전한 국내투자 및 기업환경 조성 ▲노동시장 분절화 방지, 포용적 노동시장 확보 등 구조개혁 추진 ▲청년·여성·노인·취약계층 등의 노동 참가 제고를 위한 정책 이행 ▲소득 불균형 감축을 위한 맞춤형 사회보호, 적절한 최저임금, 생산성·임금·고용간 연계 강화 등 ▲취약계층 직업교육 등에 중점을 둔 비용효과적 고용촉진 프로그램, G20 국가간 모범사례 교육 등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올 9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비전과 포괄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모스크바(러시아)=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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