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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철도건설공사 손해보험’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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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보험가입규모 1조404억원 원주~강릉 7개 공구 일괄계약방식…다음 달 낙찰자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보험가입규모 1조원대의 철도건설공사 손해보험 입찰내용이 공고됐다.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7개 공구에 대한 공사손해보험 입찰관련 내용을 18일자로 공고했다. 보험가입규모는 1조404억원에 이른다.

이번 입찰은 예산 아끼기 등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여러 공구들을 하나로 묶는 일괄계약방식으로 경쟁을 붙여 보험회사를 고르게 된다.


참여보험사는 오는 8월7일까지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보험요율)를 내면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 70%, 보험요율 30% 비율로 평가해 최고점수입찰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한 뒤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낙찰자를 뽑는다.

철도공단은 이번 입찰부터 그동안 적용해왔던 입찰참가자격의 문턱을 낮춘다. 따라서 재무건전성(지급여력비율 150% 이상, 신용평가등급 A- 이상)이 좋은 보험사는 단독입찰할 수 있다. 또 당초 3개사에서 최대 7개사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대상의 폭이 넓어지면서 예산도 더 아낄 수 있게 된다.


보험가입규모 이상의 매출실적(원수보험료) 기준미달로 참여할 수 없었던 중소보험사도 지급여력비율(100% 이상)과 신용평가등급(BBB-이상)만으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입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발주자 일괄계약방식에 따른 공사손해보험 경쟁입찰제도는 계약상대자가 공구별로 가입하던 공사손해보험제도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철도공단이 지난해 공기업 중 처음 들여왔다.


철도공단은 이를 통해 약 95억원(2012년 72억원, 2013년 상반기 23억원)의 예산을 줄이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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