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7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지표 호조 소식에 반짝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금융 ·건설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우면서 3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1% 하락한 2044.92로 거래를 마쳤다. 시틱증권과 시틱은행이 각각 2% 넘게 빠지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UBS의 가격 하락 전망에 중국 최대 주류 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도 급락했다.
중국중화증권의 리 준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둔화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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