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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리브로, "전두환 비자금과 관계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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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장남 재국씨 소유회사와 이름 같아 혼란
브랜드만 같을 뿐 … 오프라인 서점 '북스리브로' 8곳과 별개


온라인서점 리브로, "전두환 비자금과 관계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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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인터넷서점 리브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소유의 회사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전재국 대표가 지분을 갖고 있는 오프라인 서점 체인 (주)리브로에서 분리 매각돼 현재는 경영상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세원ICK(대표 오임석) 측은 16일 자사 회원들에게 "인터넷서점 리브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세원ICK의 인터넷서점 입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과거 전 대표가 시작한 사업이고 전 대표 소유의 법인 (주)리브로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지만, 2010년 대교에 분리 매각됐다 지난해 현재의 회사로 주인이 바뀌면서 이제는 전혀 다른 회사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지속돼 온 리브로의 브랜드 자산가치를 높게 평가해 서점 이름을 바꾸지 않았는데, 전재국 씨의 재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고객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법인 (주)리브로와 온라인 서점 리브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2000년대 초 을지서적과 화정문고 등 대형 서점을 잇따라 인수한 뒤 서점 체인 '리브로'를 열고 대학동기인 김경수 씨를 대표이사로 앉혔다. 당시 인터넷 서점은 '리브로', 오프라인 서점은 '북스리브로'라는 브랜드를 사용해 왔다.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이 확대되면서 리브로 역시 온라인 서점 가운데 5위 안에 꼽힐 정도로 사세를 키워갔지만 이후 업계의 출혈경쟁과 출판 시장의 불황이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주)리브로 측은 2010년 인터넷 서점 사업을 (주)대교에 분리 매각했다. 대교 측은 '리브로'라는 브랜드를 계속 유지한 채 온라인 서점을 2년간 운영했고, 인수 이듬 해 매출이 300억원까지 회복됐지만 동시에 적자가 계속돼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온라인 서점 가운데 최초로 폐업 직전까지 갔던 대교 리브로는 지난해 연말 아동도서 유통업체인 세원ICK에 다시 인수됐다. 정확한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브로의 온라인플랫폼 전반을 포함한 모든 자산과 부채, 영업권 등 관련사업 일체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 서울 동대문에서 아동도서 도소매를 전문으로 하던 '세원서점'에서 출발한 세원ICK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 사이트를, 2007년엔 인터넷 도서대여 '리브피아'를 열었고 올해 초 리브로까지 인수하면서 인터넷 서점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한편 전 대표 소유의 (주)리브로는 '북스리브로' 홍대점과 수원점, 야탑점 등 오프라인 서점 8곳을 운영중이다. 전 대표의 지분은 27만여주(39.73%)에 달한다. 전 대표가 운영하는 (주)시공사 역시 리브로의 주식 35.01%를 갖고 있고, 전 대표의 큰딸 수현 씨도 지분 12.35%를 소유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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