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과 농협 목포신안군지부가 지역 천일염 생산자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과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 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 신안군청에서 천일염 보관능력 향상과 저리의 염전운영자금 융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신안군은 염전 창고가 비좁아 천일염을 팔아야 하는 생산자를 위해 읍·면 군유지 야적장에 야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 kg당 400원 기준으로 야적장에 적치된 천일염의 1/3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을 1가구 당 최고 1억5000만원, 총 150억원을 우선 융자해 주기로 했다.
군은 이로 인해 450억원 규모, 11만2500톤의 천일염이 고품질화, 출하량 조절, 생산자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귀남 농협시군지부장은 “농협에서 생산자를 위해 이만큼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일염 생산자들의 고충이 해결돼 너무 기쁘다”면서 “자연 탈수에 따른 천일염의 고품질화로 가격이 상승해 어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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