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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토리 인물史]당나라 태평성대 이끈 간관 위징의 직언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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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토리 인물史]당나라 태평성대 이끈 간관 위징의 직언정치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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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魏徵, 580-643)은 당 태종 이세민을 도와 정관성세(貞觀盛世)를 이룩한 당나라 초기의 공신이다. 당 태종과 위징의 관계는 중국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군신관계의 모범으로서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위징은 끊임없는 직언으로 태종을 뛰어난 제왕으로 단련시켰고 대당 제국의 초석을 굳건히 하는데 형언할 수 없는 기여를 하였다. 무엇이 위징을 위대한 간관으로 만들었으며, 정관치세를 태평성대로 이끌었는가.


위징은 산둥성 곡성 출신이다. 수나라 말 내란기에 이밀의 참모 역할을 했다가 이밀이 당에 투항하자 당 고조 이연의 태자인 이건성의 측근이 되었다. 626년 이건성이 동생 이세민에게 죽임을 당하는 현무문의 비극이 발생하자 위징 역시 생사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태종은 포용의 리더십으로 과거 잘못을 묻지 않고 위징을 간의대부로 과감히 중용하였다. 태종과 위징의 위대한 군신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위징은 '감히 간언했고 능히 간언했고 훌륭히 간언했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간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다. 아마도 간관의 유니크한 역할이 정관시대만큼 중시된 적은 없었을 것이다. 그는 "신을 충신(忠臣)이 아니라 양신(良臣)이 되게 해달라"는 간언을 자주 했다. 충신은 바른 말을 하다가 군주의 미움과 불신을 받아 처지가 불운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양신은 군주가 신하의 직언을 기꺼이 수용하여 서로 화합하는 군신관계가 이뤄진다. 군주는 예로서 신하를 대접하고 신하는 군주에게 충성으로 화답하는 포용과 섬김의 군신관계가 구현됐다.


위징은 수나라 말 천하 혼란기의 패도정치를 왕도정치로 전환시킨 일등 주역이었다. "예로부터 군주의 재난은 바깥이 아니라 임금 자신에게서 야기"되며 "임금의 자리는 간난 속에서 어렵게 얻어서 안일 속에서 쉽게 잃는 법"이라며 군주의 자기절제와 시대적 소명을 늘상 일깨워줬다. 특히 "백성이 나라의 근본(以民爲本)"이라는 확고한 신념하에 늘 백성을 살찌우고 편안하게 하려는 애민의 자세를 갖는 것이 군주의 기본덕목임을 강조했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만인의 천하"이며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다"며 치국의 근본이 위민이고 위민이 바로 왕도정치의 길임을 역설했다.

위징은 군주와 신하의 관계를 '임금을 모시는 것은 호랑이를 대하는 것과 같다'고 늘 삼가는 자세를 견지했다. 늘 먼저 황제의 위대함과 업적을 치켜세우고 성과 예를 다해 진언했다. "군주는 고집스런 억측을 경계"해야 하며 "여러 말을 들으면 밝아지고 한쪽 말만 들으면 어둡게 된다"며 겸청(兼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인권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주어 정책과 법령은 백성들과의 소중한 약속이므로 엄중한 법 집행을 통해 억울한 사정이 없도록 자의적 행정의 폐해를 줄이려 노력했다.


위징은 왕실의 근검절약을 늘 진언하였고 허영을 버리고 실속을 취한다는 실사구시 정신이 국정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나친 환락을 경계해야 군주와 왕실의 존엄이 제대로 설 수 있음을 진언했다. 부친인 고조에 대한 예우가 모자람을 비판하고 왕실 자녀들의 사치스런 혼사를 경계했다. 이러한 위징의 직언에 태종의 마음이 늘상 편안한 것은 아니었다. 장손 황후에게 그의 직언을 불평하곤 했다. 그러나 간언에 관대하고 언로를 개방하는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었기에 위징의 직언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러나 후계자 책봉을 둘러싼 태종과 외척 장손 무기와의 갈등, 고구려 정벌에 대한 반대 등이 겹쳐 말년의 위징은 정치적 어려움에 빠져들었다. 이에 비례해서 태종의 정치적 실정도 커져만 갔다. 643년 그가 죽자 태종은 문정공(文貞公)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사람이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옛 것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잘못을 알 수 있다. 이제 위징이 세상을 떠났으니 거울 하나를 잃은 셈이다"는 태종의 말은 태종이 곧 위징이요, 위징이 곧 태종이라는 군신일체(君臣一體)의 생생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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