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매년 40가구 선정…치료비 등 年 1억7000만원 지원
목포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랜드복지재단(이사 이경준)과 위기가정 지원사업 ‘인큐베이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서 목포시는 이랜드복지재단 산하 복지관(목포이랜드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에 연간 1억7000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위기가정 발굴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년 40여 위기가정을 선정해 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치료비와 생계 주거비는 300만원 이내까지 지원하고, 치료비·생계비·주거비를 통합 지원할 위기가구의 경우는 최대 500만원 이내까지 지원한다.
선정 절차는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등에서 위기가구 접수→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위원 심사→3차 현장평가심사→서비스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극단적 생계형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가정들에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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