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여성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데이트는 '영화관 나들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여성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8%가 '영화관 데이트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도시락 나들이 데이트'(12.8%), '공연장 데이트'(12.1%), '놀이동산·동물원 데이트'(11.5%)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호프집 데이트'(7%), '집에서 하는 데이트'(6.4%), '서점 데이트'(5.7%), '워터파크 데이트'(5.1%), '지하철·버스 데이트'(4.9%), '등산 데이트'(4.7%), '마사지 데이트'(4.4%) 등도 있었다.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서울 기준)로는 '한강'(18.2%), '삼청동'(10.8%), '남산'(8.3%), '이태원'(8.1%), '홍대'(7.6%), '대학로'(7.2%), '신촌'(7.2%), '명동'(6.7%) 등이 꼽혔다.
여성 직장인들에게 꿈꾸는 데이트 분위기를 물었더니 23%가 '유쾌하고 재치 있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편안한 분위기'(17.7%), '설레는 데이트'(17.5%),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이트'(15.5%), '고급스러운 데이트'(9.6%),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데이트'(7%), '활동량이 많은 데이트'(5.6%) 등이 뒤따랐다.
반면 가장 싫은 데이트로는 '돈 아끼려는 티가 나는 데이트'(28.7%), '밥-영화관-카페 등 매일 똑같은 데이트'(19%), '집에서만 하는 데이트'(17.1%), '활동량이 많은 데이트'(14.3%),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서 하는 데이트'(12.4%), '음침하고 으슥한 곳에서의 데이트'(14.3%) 등이 거론됐다.
남성 직장인이 선호하는 데이트는 조금 달랐다. 21.3%가 '호프집 데이트'를 가장 선호한다고 했고 '영화관 데이트'(12.9%), '집에서 하는 데이트'(9.8%)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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