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골드만삭스가 3년 뒤인 2016년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중앙은행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국채금리는 2016년 4%대 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연구원의 전망에 2.703%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2.75~3.0%의 박스권에 진입한 뒤 2016년까지 4%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도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말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른 미 국채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채시장에 대해 약세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프랑세스코 가르자렐리 골드만삭스 유럽 시장리서치 대표는 이날자 보고서에서 "연준은 오는 9월에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사들이고 있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것이 미 국채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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