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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자연휴양림,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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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전남지역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숲 캠핑장’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최고의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나무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계곡 물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해 진정시키는 등 숲과 계곡에서의 치유 효과는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숲속의 집은 연중 이용객들이 줄을 서고 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 수요가 급증해 단시간에 예약이 종료될 정도다. 현재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90∼100%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전남 도내에는 여수 봉황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11개소의 휴양림이 운영 중이다. 신안 자은면의 다도해자연휴양림을 7월 말 신규 개장할 예정이다.


신안 다도해 자연휴양림은 숲 속에 위치한 다른 휴양림과 달리 휴양관 앞 쪽으로는 약 2km의 양산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인근에는 백길, 분계 등 8개 해수욕장과 ‘용이 승천했다’는 천연담수호인 용소, 두봉산 등산로, 구영리 옹관고분 등 자연문화유적이 잘 보전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특수를 맞고 있는 순천 자연휴양림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캐빈하우스 6동, 텐트하우스 24개 등 오토캠핑장을 조성 중이며 7월 말 개장 예정이다.


도는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대비해 도내 운영 중인 11개 휴양림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과 침구류, 먹는 물 관리실태 점검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자연휴양림이 단순한 휴식 기능에 그치지 않고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숲 해설가 28명, 생태관리인 6명 등을 배치해 숲 해설과 체험·치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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