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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갈등경영실패-전문협의체 합의 못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밀양 송전탑 갈등은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서도 결국 해법을 찾지 못했다. 8년을 끈 갈등에 정부와 정치권, 전문가 집단까지 나섰지만 대한민국의 갈등 조정 능력의 수준만 재확인했을 뿐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전문가 협의체가 오늘중 국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어떤 중재안이 필요한지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위원들은 "보고서 제출에 합의한 바 없다"며 "국회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여당 측 위원은 오늘 중 국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오는 11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양측 위원들의 보고를 듣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는 전문가협의체 활동 기간을 연장할지, 이대로 활동을 종료하게 할지 여부 등도 결정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측은 "정부가 나서 추가로 조정할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보겠다"며 "현장 중심의 갈등경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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