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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불확실성 상승<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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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여객기 추락에 따른 주가 불확실성이 상승해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화물기 추락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약 2주간 경쟁사 및 시장을 언더퍼폼했다"면서 "현재 탑승률(L/FㆍLoad Factor)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긴 하나 성수기를 앞두고 2% 가량의 수송능력을 상실한 사실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및 2014년 영업 전망도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도중 추락한 이번 사고가 아시아나항공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다음 5가지로 분석됐다. ▲항공기 장부상의 가치와 보험 배상금 간의 차액만큼 손실 인식이 가능 ▲대인, 대물 손해 보상에 따른 손실 발생 ▲보험료 할증으로 인해 미래 이익 변화 예상 ▲총 69기의 여객기 중 1기 유실로 아시아나항공 여객 수송능력의 1.9%가 타격을 입게 되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매출액의 1.1% 수준 ▲기업 이미지 손상 등이다.

박 연구원은 "항공기 장부상의 가치와 보험 배상금 간의 차액만큼 손실 인실이 가능한데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세전이익 150억원보다 큰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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