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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사담당이 주부 1000명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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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사담당이 주부 1000명 만난 날 ▲지난 4일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개최된 CJ 리턴십 프로그램에서 현장을 찾은 주부들이 CJ그룹의 각 계열사 별 인사 담당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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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정식채용
-리턴십 프로그램 설명회
-경쟁률 7대1 취업 열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20년이나 쉬었는데 제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지금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 미루고 또 미루다 벌써 제 나이도 마흔이 넘었네요. 이제는 나이 제한 때문에 저를 받아주는 곳도 없거든요. 그러다 오늘 CJ 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은 것 같아요. 다양한 계열사와 직무, 직군이 있어 제 적성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일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에서 개최된 CJ 리턴십 프로그램 상담 카페에서 만난 주부 강인석(송파구 가락동ㆍ44)씨는 "뽑아 주는 곳이 없어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만들어 줘 굉장히 환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열린 리턴십 프로그램은 1000여명의 주부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20대부터 50대까지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직접 방문해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실무 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상담 카페는 연 이어 주부들이 찾는 바람에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당초 400명 규모로 한 차례만 진행하려했던 설명회는 400명 씩 두 차례로 늘렸다. 한 쪽 부스에 마련된 상담 카페에는 인사 담당 실무진들이 직접 나와 있어 주부들은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재취업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종로구 구기동에서 온 주부 서승희(40)씨는 "물리치료사로 오래 일을 하다 그만뒀는데 새로운 일을 하고 싶지만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 재취업이 힘들었다"며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의 이면에는 하던 일에 대한 제한적 두려움이 있어 쉽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씨는 "그래서 이번 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을 상대한 경험을 토대로 어느 쪽에 지원하면 경쟁력이 있을지 상담을 받고 싶었다"며 "직접 상담해보니 인사 전문가답게 앞으로 어떻게 재취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까지 제시해줘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담 카페를 찾은 주부들은 연신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이곳을 찾은 주부들의 재취업 목적은 단순히 경제적 이유뿐 만 아니라 자신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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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주부들을 만난 이상환 CJ E&M 인사 담당 대리는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직무 경험을 갖고 있는 주부들이 상당히 많아 우리가 찾던 인력 풀이 여기에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매년 두 차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우선 150명 규모의 1기 리턴십 대상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1기 대상자들은 9월 3일부터 6주간 인턴십과 같은 직무 교육을 받은 뒤 정식 채용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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