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낙조와 노송 숲, 명사십리 해안 ‘절경’"
자연환경과 사람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고창군 구시포와 동호 해수욕장이 각각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고창군은 4일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임동규ㆍ오균호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해리면과 상하면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입로에 보행자 안전로를 확보하고 화분 비치, 화장실ㆍ급수대 정비, 안전관리센터, 의자 등 편익시설을 확충했으며,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한 부표설치, 수상구조대 편성을 마무리했다.
동호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의 모래사장과 갯벌이 어우러져 얕은 수심으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구시포 해수욕장은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송림이 우거져 오토캠핑이나 텐트족에게 각광을 받는 곳으로, 백사장 앞에는 손에 잡힐 듯 한 가막도가 있고, 발 밑에는 고운 금모래가 있어 최적의 해수욕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강수 군수는 “지난 5월 28일 고창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세계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구시포는 국가어항개발과 이용고도화사업 추진으로 2017년까지 해양레저복합지구, 해변축제지구, 청정수산복합지구 등을 조성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새로운 관광명소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고창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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