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4일 샌디에고 법인 방문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구본무 회장은 4일 오후 5시 김포공항 전용기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출국했다. 동행자는 없었으며 출장 목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업 파트너를 만나러 간다"고 답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LG 테크노 컨퍼런스' 이후 구 회장이 미국으로 개인 출장을 떠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출장에서 구 회장은 LG전자 샌디에고 법인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고 법인은 북미에서 LG전자 휴대폰 연구개발(R&D)과 영업 마케팅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LG전자 '옵티머스 G2' 공개 행사를 앞두고 직원 격려차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별 성과를 내지 못했던 휴대폰 사업이 최근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LG전자의 실적은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LG 관계자는 "현지 사업 점검을 위한 일반적인 출장에 나선 것"이라며 "확대해석할만한 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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