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지검(검사장 신경식)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는 지난 3월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민생활 침해 사범 81명을 입건, 18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 게임장 관련자 56명, 불법 사채업자 15명, 보이스피싱범 7명, 서민 갈취범 3명 등이다.
검찰은 경찰에서 서민생활 침해 사범 7명을 불구속 송치했지만 죄질 등을 고려해 직접 구속했다.
검찰은 광주와 전북 일대에서 무등록 대부업을 하며 연 306~437%의 고리를 챙긴 사채업자 2명을 구속한데 이어 광주 하남지구 일대에서 여성 청소년을 상대로 연 130%의 사채업을 하면서 일수를 받아내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알선한 보도방 업주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또 광주공원 일대에서 노인 등을 유인해 윷놀이 도박장을 개장하거나 인터넷 사기 행각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폭력배 18명을 입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한데 이어 광주 지역에서 불법사행성 게임장 10곳을 운영한 업주 2명을 구속했다.
광주지검 오정돈 차장검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곤궁에 빠진 서민의 등을 치는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서민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은 지난 3월14일 대검 방침에 따라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출범, 불법 사금융·채권 추심, 불법 다단계·유사수신 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 상대 갈취, 불법 사행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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