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위니아만도가 양문형 냉장고의 최대용량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 4월 920리터 냉장고를 내놓은지 70여일 만이다.
위니아만도는 27일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의 940리터와 930리터 용량의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냉장실을 두칸으로 분리한 이전 제품과 달리 냉장실의 구조를 와이드형으로 넓히는 한편 용량은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상냉장실 와이드형'으로 냉장실의 너비를 넓히고 저장 용량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냉장실 너비(87cm)를 넓혀 부피가 큰 수박이나 킹크랩과 같은 과일이나 식재료는 물론 대형 피자나 냄비에 담긴 식품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신제품의 냉장실 용량은 940L 제품이 589L, 930L 제품이 579L로 동급의 프리미엄 냉장고 중 최대다.
지난 4월 출시한 제품의 경우 상(上) 냉장실을 두 칸으로 나눠 각 칸별로 독립 냉냉각이 가능하고 맞춤형 보관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가운데 버티고 있는 격벽 때문에 랍스타 같은 부피가 큰 음식은 보관이 어려웠다. 이에 와이드형, 분리보관형 두 타입으로 나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수납의 편리성도 높였다. 위니아만도는 냉장실 깊숙한 곳에 보관된 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이지 슬라이딩 선반'을 적용해 선반을 밀고 당길 수 있게 했다. 선반을 뒤로 접으면 키 큰 냄비나 용기, 식재료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이지 접이식 선반'도 채용했다.
이번 프라우드 신제품은 930리터급 2개 모델, 940리터급 2개 모델로 출하가는 375만~475만원이다. 전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손부연 위니아만도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냉장고의 타입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라우드의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면서 "상냉장실 분리보관형의 경우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상냉장실 와이드형의 경우에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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