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사흘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집트의 무르시 대통령이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군부는 이날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 일부 지도자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집트 공항 당국도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 의장 모함메드 바디에, 부의장 카이라트 알 샤테르에 대해 외국으로 출국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확인했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집트 군부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무르시 대통령에게 48시간안에 반정부 시위 사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개입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했다.
이집트 군은 또 이날 카이로 시내 국영방송사를 포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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