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활약한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이 개봉과 함께 주요 예매사이트와 극장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실시간 예매율이 43%에 육박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모든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하는 등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인 조니 뎁의 '론 레인저', 브래드 피트의 '월드워Z' 등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작을 모두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내줬던 예매율 1위 왕좌를 2주 만에 탈환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앞서 '감시자들'은 시사회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소재와 세련된 영상의 범죄 액션 영화로 10대부터 20~30대 젊은 관객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탄탄한 연출이 더해져 40~50대 중장년층의 지지도 이어졌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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