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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보험, 태국홍수 영향 벗어났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11년 태국홍수로 거액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해외수재보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수재보험은 국내보험사가 해외보험사로부터 담보물건을 인수하는 재보험을 가리킨다.


금융감독원은 2012회계연도 해외수재보험 영업이익이 4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에는 80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말했다. 해외수재보험료는 지난 회계연도 2898억원으로 전년대비 213억원 늘어난 반면 손해율은 150.2%에서 43.3%로 크게 감소했다.


수재보험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국내 일반손해보험의 영업이익도 61.6% 증가한 247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6.4% 늘어난 5조8581억원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해외수재보험의 증가폭이 1288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영업이익 규모로는 종합보험이 14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부터 다중이용업소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보험은 2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마트폰분실보험, 풍수해보험 등이 속한 기타특종보험은 수입보험료가 38.8% 증가한 5689억원을 기록했지만 손실발생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은 384억원으로 오히려 악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손해보험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있으나 휴대폰 분실보험은 도덕적해이로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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