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2일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등과 사회적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사회적기업 복합판매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권 차원의 금융지원·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뿐 아니라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때 사회적기업과 협력하고, 사회적기업의 생산품을 구매하거나 판로를 확보해주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앞선 간담회에는 최수현 원장 등 금감원 관계자와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기업의 금융관련 고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권과의 연계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감원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사회적기업의 생산품이 전시된 판매장을 둘러본 뒤, 친환경 재생 복사용지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소모품을 구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특화된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금융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품에 대한 우선 구매 등 사회적기업과의 직거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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