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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말 그대로...현대차 상반기 판매 해외가 살렸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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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38만3800대 판매...전년比 9.4%↑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외가 살 길"이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당부가 그대로 현대차 상반기 성적표에서 드러났다.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경기침체와 공급부족의 영향으로 대다수 차종의 판매가 뚝 떨어진 가운데, 해외 판매가 내수 부진을 만회한 것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 32만5611대, 해외 205만818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9.4% 늘어난 238만3800대를 판매했다(CKD제외)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국내판매는 0.8%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1.2%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 국내판매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해외공장 중심으로 늘었다"며 "공급 부족으로 줄어든 국내공장수출을 만회하는 등 해외판매가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보다 0.8% 감소한 32만56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속된 내수 부진과 함께 특근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더해진 탓이다.


승용차는 그랜저가 4만6556대, 쏘나타 4만6380대(하이브리드 7145대 포함), 아반떼 4만4550대, 엑센트 1만5336대, 에쿠스 7147대 등 전체 판매가 17만6562대로 작년보다 11.2% 감소했다.


SUV의 경우 최근 레저열풍에 힘입어 싼타페가 4만1683대, 투싼ix 1만8993대, 맥스크루즈 3331대, 베라크루즈 2124대 등 총 6만6131대가 팔려 작년보다 45.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3.5% 증가한 7만311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만2607대가 팔려 작년 대비 19.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싼타페, 투싼ix, 에쿠스 등 신모델을 중심으로 수요 진작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를 견인하고, 여기에 안정적인 생산 공급을 뒷받침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59만798대, 해외생산판매 146만7391대 등 총 205만8189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1.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0.4% 감소, 해외공장판매는 23.2% 증가한 것이다.


국내공장수출은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공장은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5548대, 해외 34만8820대를 합해 작년보다 8.2% 증가한 40만4368대를 판매했다. 6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전월 대비 4.1% 줄었으나, 해외(전년 대비 11.1%)에서 판매량이 늘며 이를 만회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지난 연말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에 대비해 "현대·기아차의 살길은 해외시장 개척에 있다"고 당부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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