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동국제강이 철강공정에서 쓰이는 3차원 형상 측정설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 2011년 개발하기로 했던 형강 형상계측설비를 지난달 말 포항 형강공장에 설치를 끝내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설비는 제품의 규격을 바꾸기 위해 공정을 교체할 때 샘플의 치수를 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해 자동으로 측정하는 설비다.
형강 제품은 H형강, 앵글, 찬넬, 플랫바 등 형상이 다양해 제품의 치수를 측정하는 포인트가 많아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돼 국내 철강업체들은 유럽ㆍ일본에서 수입한 설비에 의존해 왔다. 동국제강은 철강계측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내업체 팔마텍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에 설비를 새로 도입하면서 H형강 기준 연간 6000t 정도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를 국산화해 30억원 정도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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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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