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시장의 협력을 위한 '제9차 아·태 신시장 포럼'을 개최한다.
코넥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각 세션별로 3명의 발표자가 주제 발표 및 패널토론 진행한다.
첫번째 세션은 '초기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방향'을 주제로 안퐁 은구옌 하노이증권거래소 부이사장과 최홍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비엥캄 반실라롬 라오스증권거래소 부장이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 자리에서 하노이거래소 부이사장은 메인보드 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시장(UPCoM) 현황 및 상장수수료 면제와 거래수수료 인하 등의 다양한 시장활성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최 부이사장은 코넥스시장의 다양한 제도적 특징과 코넥스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 및 발전 전략에 대한 발표할 진행한다. 또 라오스거래소에서는 거래소 시황과 외국인 투자 비중 등 현황 소개와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주제발표를 실시한다.
두번째 세션은 '아태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신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이어진다. 시게히로 시노자키 아시아개발은행 스페셜리스트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신시장 개설 노력의 중요성과 신시장의 성공적인 안착 방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라문 솔레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 팀장의 캄보디아거래소의 특징과 거래 현황 소개에 이어 웨이지에 마 심천증권거래소(SZSE) 부장은 중소기업발전을 위한 SZSE의 시장서비스 범위 확대와 M&A 제도 개선 및 IR활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기관·외국인투자자 참여확대를 위한 신시장 전략 공유'를 주제로 전용배 프랭클린 템플턴 투신운용 사장과 브라이언 챈 홍콩거래소 부장, 필립 수 타이완 그레타이 증권거래소 부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시장 거래소 담당자 등(9개국 17개 기관)와 국내·외 전문가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규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필수적인 신시장의 역할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노력 및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찬우 금융의원회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코넥스시장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창업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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