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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17년만에 신시장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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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주식시장 코넥스 오늘 개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창조경제의 아이콘 '코넥스(KONEX)' 시장이 1일 공식 개장했다. 1956년 유가증권시장, 1996년 코스닥에 이어 17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장내 주식시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본관에서 열린 코넥스 개장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창업 이후 초기 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인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새싹을 돋게 하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도 코넥스 개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코넥스는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 통과 이후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가장 큰 동력”이라며 “지정자문인으로서 투명성을 갖고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뎠다. 21개 코넥스 상장기업 중 10개가 시초가가 형성되지 않았다. 반면 아이티센시스템즈, 아진엑스텍, 휴엘셀 등은 각각 평가가격 대비 300% 이상 올라 시초가를 형성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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