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22건을 포함한 655억원 규모, 372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02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소재 덕산아파트(83.990㎡)는 감정가 2억3000만원, 매각예정가는 70% 수준인 1억61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소재 단독주택(199.980㎡) 역시 감정가(2억1900만원)의 70%인 1억5300만원 수준이다.
강서구 화곡동의 금호파크빌(다세대, 25.720㎡)은 감정가(77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400만원에 매물로 등장했다. 이밖에 은평구 응암동 다가구 주택(28.080㎡), 강남구 역삼동 공동주택(2243.520㎡) 등이 감정가의 절반인 2500만원, 6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됐다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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