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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1860선 회복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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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電·車 대형주 위주 담았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1.5% 오르며 1860선을 회복했다. '돌아온 외국인'은 이날 4400억원어치 이상을 담으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사자'세는 그간 집중 매도로 가격 매력이 부각된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 대형주에 집중됐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62포인트(1.56%) 오른 1863.3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0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4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약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발언으로 시장심리가 안정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전날 51포인트 급등에 이어 1844.60으로 갭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의 '사자'세는 2거래일째 이어졌다. 점차 강도를 높인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지수 역시 서서히 오름 폭을 키워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94억원, 752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은 44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417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688억원 순매도, 비차익 4861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이 2~3% 급등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등도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던 전기전자 업종도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0.44% 올랐다. 내린 업종은 은행(-0.35%)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현대모비스(-0.73%)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올랐다. 현대차(3.44%), LG화학(4.33%), NHN(4.87%) 등을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 6%대 급등 이후 이날 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2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32종목이 올랐고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198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6.81(1.33%) 오른 519.0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0원 내린 1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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