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KTB투자증권은 28일 국순당에 대해 상반기 주가 조정으로 인해 추가 하락 요소는 희석됐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500원으로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국순당이 올해 하반기 및 2014년을 기점으로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1분기 실적추정 하향 이후 절대주가가 14% 이상 하락해 추가적인 하향조정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순당의 별도기준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18억원, 영업이익은 53.7% 감소한 1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비 집행 수준에 따라 이익규모는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악화는 막걸리 시장 침체와 신제품 '대박' 출시 이후 '우국생'의 영업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기존 제품 매출이 감소했고 광고비 지출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원가개선 요인은 있지만 광고비 증가로 이익개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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