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이 낙관적인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돈 가뭄' 우려 진화에 직접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26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급락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 급락세는 제동이 걸렸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불안이 잠재돼 있어 큰 폭의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26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9% 하락한 1만2857.66, 토픽스지수가 0.9% 내린 1069.3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99포인트(0.41%) 하락한 1942.42를 기록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6.67포인트(0.76%) 오른 886.60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두 달 만에 2%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도 0.8% 올라 2만16.14에 거래되고 있다. 필리핀 지수는 5%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필리핀 PSEi 지수는 전일 대비 5.03% 오른 6080.15를 기록중이다.
인민은행은 25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면 인민은행이 개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단기적이고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해소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들에 대해 유동성 지원을 강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자금경색이 실물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은행들이 차입자본에 의한 투자로 이윤을 내려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추가 유동성이 투입되면 끝이 안 보이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1년물 금리스왑은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경색 완화 노력으로 급락한 상황. 중국의 1년물 금리스왑은 장중 한 때 39bp나 급락해 3.71% 수준까지 떨어져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6월 초 부터 중국 은행권이 '돈 가뭄'을 겪으면서 금리스왑은 지난 20일 5.06%까지 올라갔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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